[자막뉴스] 무비자 관광 재개에 일본행 급증…"해외여행 40%"
국내 한 여행업체 홈페이지에 일본 무비자 관광 재개를 알리는 배너가 크게 달렸습니다.
장기간 이어진 일본 여행 규제가 풀리고 최근 엔화 가치 하락까지 맞물리자 전체 해외여행 예약 중 일본행 예약 비중은 40%까지 가파르게 증가했습니다.
여행업계는 오랫동안 막혀온 일본으로 가는 길이 뚫리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
"예약 회복세에 큰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것은 맞고요. 항공편이 늘어나다 보니까 항공권 가격도 조금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거든요. 경쟁력 있는 여행 상품들을 선택할 수 있게 되고 하다 보니까…"
여행숙박 관련 플랫폼 업체들도 일본 항공권, 숙박 특가 상품들을 내걸고 고객 잡기에 나섰고, 국내 항공사들은 무비자 관광 재개에 발맞춰 대거 증편에 나섰습니다.
대한항공은 인천∼도쿄, 인천∼오사카 노선을 하루 1편에서 2편으로 확대했고, 아시아나항공은 일찌감치 일본 노선을 인천∼나리타, 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운항하는 체제로 전환했습니다.
면세점 업계는 이달 일본 여행 수요가 몰릴 것에 대비해 환율 보상 혜택을 강화하고 할인 쿠폰과 일본 여행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.
2년 7개월여 만에 일본 입국 문이 활짝 열리면서 주요 관광시장 회복에 탄력을 더해줄 것으로 보입니다.
(취재: 한지이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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